▲ 사진=그랜드치과의원 박동석 원장

치료를 받기 전 의료인의 풍부한 임상경험, 정밀 장비 구축 여부 등을 확인하는 환자들이 많다. 오랜 경력과 정밀한 장비가 문제 발생 없는 성공적인 치료의 열쇠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치과 치료법인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의료인 경험 및 정밀 장비뿐 아니라 올바른 사후관리 지도, 의료인 전담체제, 특화된 멸균시스템 여부 역시 필수 체크사항이라고 알려져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일회성으로 종료되는 단순 치료법이 아니다. 자연 치아 못지 않은 심미적, 기능적 만족도를 얻기 위해 반드시 꾸준한 사후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필수다. 따라서 임플란트 수술 전 올바른 사후관리 가이드를 제시하는 치과인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은 인체친화적인 티타늄 재질의 인공치근을 턱뼈에 식립한 뒤 지대주와 인공치관(크라운)을 연결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때 인공치근 표면에서 골 세포 융합 과정이 전개되는데 보통 하악, 상악 기준으로 각각 4개월,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해당 기간 동안 개개인의 올바른 사후관리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단한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외부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이미 너무 잘 알려진 임플란트 사후관리 방법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음주, 흡연인데 임플란트 주위 조직에 2차 감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수술 후 음주를 자주 즐길 경우 알코올로 인해 혈관이 수시로 확장되어 과출혈을 부추기고 나아가 2차 감염에 따른 뼈 유착 과정 지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흡연은 임플란트 초기 회복을 지연시키고 골밀도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주위염 발병마저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문제는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음주, 흡연 특성 상 개개인이 지키기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치과 담당 의사 도움을 받으며 인내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수술을 담당한 주치의가 자주 바뀌지 않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도 핵심이다. 담당 의사가 자주 바뀌면 전담체제 부재로 환자 개인 별 사후관리 안내가 어려워진다. 환자 본인의 치료 협조뿐 아니라 전담체제 아래 담당 주치의의 올바른 사후관리 및 지도 역시 필수 체크사항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치과의 멸균시스템 체계화도 수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치과 치료 중 감염관리를 위해 소독 및 멸균 과정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소독은 미생물의 생활력을 파괴해 감염 영향력을 낮추는 과정이다. 하지만 소독만으로 포자 형태의 미생물까지 사멸시키진 못 한다. 이때 멸균 과정을 적용하여 모든 미생물을 죽이는 무균 상태를 유지한다.

무엇보다 환자 개개인 구강에 접촉하는 치과 기구 특성 상 소독, 멸균을 꼼꼼하게 마쳐야 한다. 임플란트 수술 전 해당 치과가 체계적인 소독, 멸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상담 과정에서 살펴 보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전주 그랜드치과의원 박동석 원장은 "치과 치료에 있어 기구 및 입원실, 수술실 소독·멸균 처리뿐 아니라 위생적인 치과 원내 환경 조성을 위한 직원 전문 교육 역시 필수로 꼽히기 마련"이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치과 선택 전 이러한 위생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 있는 치과인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